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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exhibition view 2016
  • 3UNTITLED
  • 2016. 12. 15 thu ~ 12. 30 fri
  • 서성훈 Sunghoon Seo, 오세린 Serin Oh
    정재범 Jaebeom Jeong

아트스페이스펄의 2016년 마지막 전시인 ‘쓰리 언타이틀’전은 1년간 가창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했던 작가 3인 초대전이다. 대구작가 한명과 타도시 작가 두명으로 구성된 이번전시에는 30대작가의 시대감성이 녹아있다. 전공이 다른 세명의 작가가 각각 예술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대적 감성은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선입견을 벗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오세린은 소비심리가 투영된 오브제가 갖는 이미지와 문장 간의 차이, 그 속에서 발생하는 선입견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대중의 소비문화 속에서 인식된 진짜와 가짜 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은 값싼 오브제와 고가의 오브제 간의 선입견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를 보는 일상의 가치를 이미지와 무관한 문장을 통해 가치를 무화시키거나 전혀 다른 의미를 생산하는 지점으로 시각차를 발생시킨다.

정재범의 설치작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오브제를 통해 삶의 흔적을 새롭게 조명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키네틱한 방식으로 반복적인 움직임 혹은 소리를 결합해서 오브제와 일상의 문화적 상징을 결합시켜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스라엘 유학시절 시장에서 벌어지는 삶의 풍경이 결합되면서 오브제로 탄생한 작품은 일상과 예술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도록 한다.

정재범 Jaebeom Jeong_Simple Life Cart_Mixed media, 120x50x80cm, 2014
정재범 Jaebeom Jeong_뻐꾹뻐꾹 개굴개굴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6
오세린 Serin Oh_Exhibition view_2016
오세린 Serin Oh_저쪽의 컬렉션(부분)_피그먼트 프린트 360개_각 16x610.2cm_2016
서성훈 Sunghoon Seo_Exhibition view_2016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성훈의 작업은 전통적인 조각과 오브제 그리고 드로잉과 영상설치 등 다양한 방법적 시도를 통해 창작의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전시된 작업은 돌조각을 해서 그것을 깨고 나서 조각들을 염색하고 다시 서로 다른 색의 조합으로 만든 권총과 해골 그리고 운동화와 글러브가 있고, 반야월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기록한 드로잉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에 3 UNTITLED전은 3인의 젊은 작가가 바라보는 일상의 삶과 예술과의 연결고리가 단지 대중적인 아이콘을 상징 혹은 은유하는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경험한 일상의 감성적인 요소가 오브제에 투영되는 방식이라는 공통점을 읽을 수 있다.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은 고민에 천착한 30대 작가들의 창작의 고민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삶을 담아낼 것인지 전시기간 중에 몇 번의 워크숍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면서 스스로 진화를 꿈꾸고 실천해가는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펄 대표 김옥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