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연구소 김옥렬 대표는 청년작가들과 워크숍을 하면서 “작가의 작품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맥락적 호흡’이라고 한다. 저마다의 삶이 예술로 녹아들고 예술이 다시 삶으로 녹아드는 선순환 구조에서 창작이 하나씩 만들어진다. 그것이 결국 작가로서의 성장이고 또 아름다운 숨결이다. 숨결은 생명을 위한 호흡인 동시에 저마다의 삶의 결이 담겨있어 생명의 숨결은 박제된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하고 성장한다는 의미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신준민과 박소현은 빛과 바람이 녹아있는 색과 이미지로 풍경을 그린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닮아있다. 아트스페이스펄의 새로운 시도도 하나의 작은 픽셀, 그 무수한 픽셀들의 숨결, 바로 아름다운 숨결이 아닐까. 전속작가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아름다운 숨결’이 작지만 깊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