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펄은 2022년 동시대미술을 견인하는 현장비평과 전시기획을 연결하여 창작과 비평의 과정을 보여주는 <감성생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작가 3명(정문경, 김윤섭, 신준민)을 초대하여 릴레이 개인전시를 진행하면서 미술평론이 텍스트에서 벗어나 작가,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현장비평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도이다. 작가가 작업실에서 매체와 씨름하며 창작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비평가는 서재에서 텍스트와 마주하며 고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창작과 비평은 전시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상호 공존하게 되며 감상자는 그 사이를 산책하며 시청각적 사유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 감성생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김옥렬(현대미술연구소 소장), 강미정(미학자)은 현장비평이 다양한 깊이와 무게로 다가가길 기대하며 창작과 감상의 소통을 강조한다.